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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라이프 / 오심으로 날아간 공격 포인트

[피치액션 l 안경남]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공격 포인트가 또 다시 불발됐다.

볼턴 원더러스는 6일 밤(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등 볼턴의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작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26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으며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아쉽게 득점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이청용도 경기 후 “아쉽다. 드리블을 길게 한 것 같다. 슈팅을 빠르게 했어야 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회는 후반 44분에도 찾아왔다. 이번에는 도움이었다. 코너킥 부근에서 이청용이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를 K.데이비스가 헤딩슈팅으로 골네크를 흔들었으나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며 노골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이 상황을 두고 ‘명백한 오심’이라며 볼턴이 승점 3점을 도둑 맞았다고 분석했다.

오언 코일 감독도 당시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주심이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휘슬을 불었다. 오심으로 인해 승점 3점을 잃었다.”며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 이청용 또한 “처음에는 골인줄 알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항의하는 것을 보고 무효선언이 된 것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청용에게 풀럼전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골키퍼와의 결정적인 1대1 상황과 물론 심판의 오심으로 도움마저 날아갔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정확한 판정이 뒤따랐다면 1골 1도움의 환상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1대1 상황에서 아쉬움이 따랐다. 지난 번리전 결승골처럼 반 박자 빠른 슈팅이 뒤따랐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50여미터 환상 드리블을 선보였던 리버풀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청용은 빠른 스피드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뒤흔들며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수비수 키르기아코스의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속된 공격 포인트 불발은 이청용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청용의 플레이는 날카로움을 유지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청용이 강등 위기에 놓인 볼턴을 구해낼 수 있을까.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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