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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액션 l 런던(영국) 안경남] 1차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완벽한 승리였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가 없었다면 맨유의 대승도 가능한 경기였다. 전술적인 부분을 떠나 선수 개인의 능력과 경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밖에 샬케의 문제점은 1)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뒀다는 것과 2) 라울 곤살레스가 부진하면서 공격적으로도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1)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가 날았고 2) 박지성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측면에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팀 밸런스를 유지했다. 2차전은 올 시즌 맨유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다. 기적이 필요한 샬케다.

2차전에 앞서 아이폰 어플 '토탈풋볼(TotalFootball)'을 통해 1차전을 되돌아봤다.

(1) 맨유의 지배 : 1차전은 샬케의 홈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지배한 쪽은 맨유였다. 샬케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했고 부정확한 롱 패스를 난발했다.


(2) 마이클 캐릭 :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캐릭은 포백 바로 앞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뿌리면서 맨유가 경기를 지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5번의 태클 중 4번을 성공시키는 등 수비적으로 인상적이었다.

(3) 루니와 박지성 : 영국 언론들은 올 시즌 루니의 처진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주로 전방 원톱으로 나섰다면 올 시즌에는 '딥 포워드'처럼 움직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38개 중 32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특히 수비지역에선 단 한개의 패스도 실패하지 않았다. 맨유가 볼을 점유하는데 일조한 셈이다.


(4) 노이어의 선방쇼 : 이날 노이어는 8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치차리토의 결정적인 슈팅과 긱스의 일대일 찬스도 무산시켰다.


(5) 라울의 부진 : 라울은 맨유 센터백과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도 문제였고 후방에서의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6) 파르판의 크로스 :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제퍼슨 파르판도 박지성, 에브라와의 견제에 시달리며 공격적으로 기여를 하지 못했다. 6차례 크로스를 시도했고 그 중 1개만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6) 박지성과 발렌시아 : 좌우 날개로 출격한 박지성과 발렌시아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좌측에 있는 박지성은 측면으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였고, 우측의 발렌시아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특히 발렌시아는 10개의 크로스 중 5개를 성공시켰고 그 중 4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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