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뷰] 챔스 8强에서 지켜봐야할 8人
2011/03/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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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稿] 풋볼이슈
[피치액션 l 런던(영국) 안경남]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많은 3팀을 배출한 가운데 스페인(2팀), 이탈리아(1팀), 독일(1팀), 우크라이나(1팀)이 그 뒤를 이었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팀 스포츠지만 결국에는 1명의 영웅이 승패를 좌우하곤 한다. 특히나 챔피언스리그 같이 큰 무대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지금 소개할 8명의 선수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4강 진출 팀이 가려질 공산이 크다!
① 리오넬 메시 l 바르셀로나
'드림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리오넬 메시라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이 있을까?(이러면 꼭 다는 분들이 계시다) 지난 시즌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놓쳤지만 초대 'FIFA 발롱도르'에 선정됐다. 그만큼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우승컵보다 아름답고 거룩했다.
아스날은 메시를 막아보려 애썼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즉, 알고도 막지 못하는 선수가 메시다. 메시는 올 시즌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호날두와 득점경쟁을 펼치고 있고 팀을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이것이 메시다. 메시를 막지 못한다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몫이다.
② 가레스 베일 l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 핫스퍼는 가레스 베일 없이 AC밀란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2차전에 교체 출전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베일 없이 승리한 셈이다) 조별예선에서 베일이 보여준 놀라운 활약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베일은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을 한 마디로 초토화시켰다. 그것도 마이콘을 상대로!
이제 토트넘은 오랜 부상에 돌아온 베일과 함께 8강을 맞이한다. 토트넘의 8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웨인 루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보다 토트넘이 더 까다롭다"며 베일이 복귀한 토트넘을 피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③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l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하면 메시를 빼놓을 수 없듯이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미친 결정력!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끄는 사람은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지만 그것을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표현하는 선수는 호날두다.
맨유 시절 차지할 수 있는 모든 득점왕을 싹쓸이 했던 호날두는 레알 이적 후에도 변함없이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총 75경기에서 72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윙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④ 인터밀란 l 사무엘 에투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선수, 바로 카메룬 출신의 사무엘 에투다. 그는 2006년과 2009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각각 아스날과 맨유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비록 인터밀란으로 팀을 옮긴 2010년에는 골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그는 또 다시 팀을 우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에서도 에투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에투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두 번의 결정적인 패스를 통해 웨슬리 스네이더와 고란 판데프의 골을 만들었다. 인터밀란의 확실한 믿을맨이다.
⑤ 다리오 스르나 l 샤흐타르 도네츠크
32강 조별예선에서 아스날을 체치고 1위를 차지할 때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언론들은 일시적인 이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는 16강에서 AS로마를 상대로 6골을 폭발시키며 누구보다 여유롭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기록은 클럽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샤흐타르의 8강 비결은 브라질리언 4인방의 날카로운 발끝이다. 하지만 샤흐타르가 진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것은 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다리오 스르나의 리더십 덕분이다. 윙백인 그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때문일까. 샤흐타르는 지금까지 홈에서 단 1골밖에 내주지 않고 있다.
⑥ 라울 곤살레스 l 샬케04
사실 샤흐타르보다 더 놀라운 팀이 샬케04다. 적어도 샤흐타르는 자국 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일관된 성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헌데, 샬케04의 리그 성적은 중하위권에 가깝다. 이런 팀이 8강에 올라왔다는 것은 분데스리가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까? 아니다.
샬케04가 이처럼 유럽무대에서 더 강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에 있다. 독일보다 유럽 무대가 더 익숙한 탓일까. 이미 3번이나 정상을 밟은 라울은 분데스리가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혹시 아는가. 라울이 샬케04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지!
⑦ 니콜라스 아넬카 l 첼시
첼시가 8강에 오른 건 전적으로 니콜라스 아넬카 덕뿐이다. 물론 16강에서 코펜하겐을 만난 것부터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펜하겐이 조별예선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전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리 쉬운 상대도 아니었다. 하지만 첼시는 아넬카의 두 골 덕분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인간이 된 드로그바와 새집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토레스로 인해 아넬카의 두 발은 더욱 무거워졌다. 더구나 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넬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는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골게터인 동시에 첼시에 창의력을 담당하고 있는 플레이메이커이기 때문이다.
⑧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치차리토가 맨유에 입단한지 1시즌 밖에 되지 않다는 사실이 놀라운 정도로, 올 시즌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마치 골을 넣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월드컵 직전 치차리토의 영입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안목은 탁월했다.(베베를 보면 늘 탁월한 것은 아닌 듯 하다)
아넬카가 첼시를 혼자 힘으로 올렸듯이 치차리토 역시 맨유의 8강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마르세유와의 1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그는 2차전에 선발 출전했고 혼자서 2골을 터트렸다. 치차리토는 더 이상 맨유의 '작은 콩(그의 별명)'이 아니다. 퍼거슨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 그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트 팀페이지]

2012/01/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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